“수능대박? 느낌 아니까~”
201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대전 27지구 9시험장 대전고등학교 입구에는 수능시험 시작 전인 아침 7시부터 선배들의 기를 살려주기 위한 후배들의 응원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이른 아침부터 비가 오는 궂은 날씨가 이어졌지만, 후배들의 응원 열기를 막을 수는 없었다.
후배들은 수험생들의 긴장을 풀어줄 문구가 적힌 응원 피켓을 들고 연신 파이팅을 외치거나 따뜻한 커피를 타주며 시험을 보기 위해 학교 정문으로 들어서는 선배들을 격려했다.
후배들의 기를 한껏 받은 수험생들은 든든한 마음으로 시험 전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졌다.
재수생 김홍준 씨는 “응원해주는 후배들을 보니 그래도 긴장이 조금 풀리는 것 같다”며 “작년과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고 결과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