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서부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심재천)는 7일 동료 기초의원의 공무원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혐의로(명예훼손) 대구 달서구의회 김철규 전 의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의장은 지난 8월 달서구의회 A 의원이 1년전쯤 술자리에 의회사무국 여성 공무원을 불러내 강제로 껴안는 등 수차례 추행했다고 폭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관계자는 "당사자를 상대로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성추행 의혹을 보도자료 형태로 언론 등에 배포한 것은 비방의 목적으로 공연히 사실을 적시한 것에 해당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