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가 그간의 조세회피 방지 노력에도 여전히 세계 최고의 조세회피처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에 본부를 둔 조세회피처 반대 단체 조세정의네트워크(TJN)는 각국이 어느 정도로 조세회피·돈세탁에 친화적인지를 보여주는 금융비밀지수(FSI·Fincial Secrecy Index)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82개국 가운데 스위스가 1천765.2로 가장 높게 나왔다고 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룩셈부르크, 홍콩, 영국령 케이먼군도 등이 그 뒤를 이었으며 한국은 328.8로 24위로 나타났다.
영국은 본국은 21위를 기록했지만 케이먼군도(4위), 저지섬(9위), 버뮤다(14위), 건지섬(15위), 버진아일랜드(20위) 등 영국령 섬들이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