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슈퍼 태풍' 하이옌(Haiyan)으로 엄청난 피해를 본 필리핀에 해병대와 초계기 등을 파견하는 등 구호 지원에 나섰다.
10일(현지시간) 국방부 당국자들에 따르면 미군 태평양군사령부는 척 헤이글 장관의 지시에 따라 필리핀 중남부에 해병대원과 해군 장병을 파견해 실종자 수색 및 구조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90명으로 구성된 제2해병원정여단 선발대가 KC-130J 허큘리스 수송기편으로 일본 오키나와 기지를 떠나 필리핀으로 향했으며, 해군 P-3 오라이언 초계기도 필리핀 상공에 급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