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수학능력시험을 끝낸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쇼핑 품목은 화장품과 의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이 11일 고객관리시스템(CRM)을 통해 분석한 결과, 지난해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은 화장품(8.5%)을 가장 많이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글로벌 SPA(제조·유통 일괄화 의류) 상품군(7.4%), 아웃도어(7%), 핸드백(5.2%) 등의 순이었다.
수험생들이 외모뿐만 아니라 패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시기여서 자연스럽게 화장품과 의류에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여학생은 화장품(9.8%)과 SPA 상품군(7.2%), 남학생은 SPA 상품군(8.3%)과 스트리트 의류(8%) 구입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수능 후 새 출발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광복점은 11일부터 17일까지 글로벌 SPA 브랜드인 미쏘와 도크, 에이치커넥트 등 총 8개 브랜드의 패딩, 야상점퍼 등 가을/겨울 이월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부산본점은 12일부터 14일까지 어스엔뎀, 에드호크 등 8개 스트리트 브랜드 및 폴햄, TBJ 등 12개 이지캐주얼 브랜드의 코트, 재킷, 패딩 등 이월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동래점은 12일부터 19일까지 테이트, 엔듀, 흄 등 스트리트 브랜드 인기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센텀시티점은 13일부터 17일까지 글로벌 SPA 브랜드인 파파야의 패딩, 재킷 등 이월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광복점 우광종 여성팀장은 "수능 이후 저렴한 가격대의 영패션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수능 연령층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대형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