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명을 다한 유럽우주청(ESA) 인공위성 '고체'(GOCE)가 11일 오전 9시께 호주 서쪽 인도양과 남극, 중남미 지역에 걸친 궤적 상의 한 지점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ESA는 이날 오전 9시45분 발표에서 고체 위성이 추락했다고 확인했다.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ESA는 "GOCE 위성이 중부 유럽 시간으로 11일 오전 1시(한국 시간 오전 9시)께 시베리아와 태평양 서쪽 해역, 인도양 동쪽 해역, 남극 등의 궤적을 따라 대기권으로 재진입했다"면서 "예상대로 위성이 대기권 상층부에서 연소됐으며 지상 피해 보고는 들어온 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