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주기의 태양활동 극대기인 올해 들어 잠잠하던 태양 흑점 활동이 지난달부터 활발해지긴 했지만 예상치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며 태양 자기장은 200년 만에 가장 약한 상태라고 월스트리트 저널 온라인판이 11일 과학자들을 인용 보도했다.
태양은 자전하면서 거대한 자기장을 만들어내는데 자기활동이 특히 강해 태양 폭풍을 일으키는 영역이 흑점으로 나타난다. 때로 흑점의 크기는 지구보다 클 때도 있다.
과학자들은 과거 기록에 근거해 올가을 태양이 이른바 `태양활동 극대기'(solar maximum)의 폭발적인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일본의 태양자기장 관측 위성 히노데의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조너선 서튼 박사는 이 정점이 "지극히 밋밋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