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경찰서는 전국을 돌며 전셋집을 보러온 것처럼 가장해 현관 비밀번호를 외운 뒤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김모(30) 씨를 구속했다.
김 씨는 지난 6월 3일 경남 양산시 남부동의 한 아파트에 침입해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는 등 전국을 돌며 모두 10차례에 걸쳐 2천 9백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RELNEWS:right}
경찰조사결과 김 씨는 전셋집을 구한다며 부동산 중개업자와 집을 방문했을 때 현관 비밀번호를 외운 뒤 다시 찾아와 문을 열고 집 안으로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