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함마드 무르시 전 이집트 대통령이 군부를 강력히 비판하고 자신이 합법적 대통령임을 주장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인근 교도소에 수감 중인 무르시는 이날 자신의 변호인 무함마드 엘다마티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군부 쿠데타는 국가에 대한 반역이자 범죄"라며 이같이 말했다.
무르시 또 "쿠데타 결과가 번복되지 않는 한 이 나라의 안정화는 어려울 것"이라며 "쿠데타가 붕괴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