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지난 3개월 동안 핵 농축시설의 확충을 중단했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같은 움직임은 이란이 오는 20일 제네바에서 재개되는 P5+1(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과의 핵협상을 앞두고 '신뢰구축'을 겨냥한 조치로 보인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IAEA는 이날 분기 보고서를 통해 그간 이란 나탄즈 핵시설에는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 4대만 새로 설치됐고 포르도 핵시설은 원심분리기를 추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