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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태범, 불운 딛고 男 500m 동메달

    18일(한국 시각)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남자 5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모태범.(자료사진=황진환 기자)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간판 모태범(24·대한항공)이 500m 동메달을 수확해냈다.

    모태범은 18일(한국 시각)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4초28로 3위를 기록했다. 나가시마 게이치로(일본·34초24)와 로날드 물더(네덜란드·34초25)에 간발의 차로 뒤졌다.

    월드컵 2개 대회 연속 메달이다. 지난주 모태범은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1차 대회 1, 2차 레이스에서 모두 은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다만 이번 대회 1차 레이스 도중 넘어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여파로 모태범은 1000m 출전을 포기하는 등 후유증을 겪었다. 그러나 2차 레이스에서 불운을 딛고 메달을 따내면서 건재를 알렸다.

    내년 소치올림픽에서 밴쿠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자존심을 세울 가능성도 높였다. 모태범은 이번 대회 포함, 월드컵 포인트 235점으로 물더(274점)에 이어 500m 2위를 달리고 있다.

    장거리 간판 이승훈(25, 대한항공)은 5000m에서 입상하지 못했다. 지난 대회 한국신기록(6분7초82)을 세웠던 이승훈은 6분10초82로 7위에 머물렀다. 월드컵 포인트에서는 110점으로 스벤 크라머(200점), 요리트 베르그스마(150점), 봅 데 용(140점) 등 네덜란드 선수들에 이어 4위다.

    한국 대표팀은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상화가 여자 500m 1, 2차 레이스에서 모두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고, 남자 팀 추월이 동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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