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선수 이탈이 시작됐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19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가 유틸리티 플레이어 스킵 슈마커와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아직 신체검사가 끝나지 않은 탓에 계약기간 외 자세한 계약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12명이나 되는 다저스 FA 중 첫 이탈이다. 다저스는 크리스 카푸아노, J.P. 하웰, 리키 놀라스코, 카를로스 마몰, 에딘손 볼케스, 브라이언 윌슨(이상 투수), 마크 엘리스, 슈마커, 후안 유리베, 제리 헤어스톤 주니어, 닉 푼토, 마이클 영(이상 내야수) 등 12명이 FA로 풀렸지만 누구에게도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하지 않았다. 이미 카푸아노와 엘리스에게는 이별을 통보한 상태다.
여기에 놀라스코와 유리베, 윌슨 등도 여러 팀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덕분에 다저스의 FA 이탈은 가속화 될 전망이다.
슈마커는 올 시즌 125경기에 나서 타율 2할6푼3리, 30타점을 기록했다. 성적은 평범하지만 여러 포지션을 오가며 다저스의 구멍을 메웠다. 내외야를 오가는 것은 물론 두 차례나 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정도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