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국회의장. (사진=윤성호 기자/자료사진)
강창희 국회의장은 황교안 법무장관 등의 해임건의안과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해 "여야 대표들이 두 안건에 대한 의사일정을 협의해 조속히 완료해달라"고 밝혔다.
강 의장은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을 앞두고 이같이 주문했다.
강 의장은 "황 장관 등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제출됐고, 해임건의안은 본회의 보고 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투표로 표결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금요일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처리에 대해 의장으로서 교섭단체 대표 간 협의를 촉구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국가기관 대선 개입 혐의로 황교안 법무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남재준 국가정보원장과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에 대한 해임촉구결의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또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처리와 연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