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메이저 전 영국 총리가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하면 심각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이주민 문제로 고조되는 정치권의 EU 탈퇴론에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집권 보수당의 원로인 메이저 전 총리는 EU 탈퇴를 위한 국민투표 조기 시행을 주장하는 당내 반(反) 유럽파를 겨냥해 EU를 떠나는 것은 영국을 국제적으로 고립시키고 비회원국으로서 새로운 규제에 속박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29일(현지시간)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