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경 KBS 아나운서 부부가 악의적 '파경설'을 퍼뜨렸던 일반인과 언론사로부터 정정보도와 사과편지를 받고 민·형사 절차를 더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황 아나운서와 남편인 최윤수 전주지검 차장검사 측은 당사자에 대한 확인절차 없이 파경설을 기정사실인 것처럼 보도했던 종합편성채널 TV조선에 대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TV조선 측이 지난달 29일 저녁 '여기자 3총사가 간다' 프로그램을 통해 35초 가량 정정보도를 내보낸 데 따른 조치다. 당초 이번 주에 민사재판의 2차 변론기일이 예정돼 있었지만 황 아나운서 측은 이날 오전 법원에 소 취하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