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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한부 여성, '페친' 장기기증으로 새삶

미국/중남미

    美 시한부 여성, '페친' 장기기증으로 새삶

     

    신장 질환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던 미국 여성이 페이스북 친구(페친)로부터 신장을 기증받고 병마에서 벗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페이스북이 맺어준 우정 덕분에 생애 최고의 추수감사절을 보낸 행운의 주인공은 테네시주에 사는 20대 여성인 멜라니 무어.

    2일(현지시간) WSMV 방송에 따르면 무어는 신부전증이 악화돼 5년 전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았다.

    담당 의사는 "앞으로 4년반 이상 살기 어려울 것 같다"며 기증자를 찾을 것을 권고했고, 무어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자신의 딱한 사정을 적은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러던 어느 날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페이스북 친구 사이이긴 하지만 평소 연락 없이 지내던 학교 동창인 래트리스 샤프로부터 신장을 기증하고 싶다는 응답이 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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