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와 연방무역위원회(FTC)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노키아 휴대전화·서비스 사업 인수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 당국의 승인만 추가로 받으면 MS는 72억 달러(7조6천억 원)에 노키아의 휴대전화 사업을 통째로 인수할 수 있게 된다.
2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매체에 따르면 FTC는 이번 인수합병(M&A) 거래를 법무부가 지난달 29일 승인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MS는 미리 준비한 성명에서 "노키아에 있는 우리 파트너들이 MS 가족의 구성원이 되는 날을 고대하고 있으며, 법무부가 이번 거래를 조건 없이 승인키로 한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MS-노키아간 M&A는 지난달 헬싱키에서 열린 노키아 임시주주총회에서 통과된 데 이어 인도의 규제 당국도 이를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