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의 공백은 없었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완벽한 승리로 16강 자축쇼를 선보였다.
네이마르는 12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셀틱(스코틀랜드)과의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6차전에서 해트트릭을 선보이며 소속팀 바르셀로나의 6-1 대승을 이끌었다.
간판 골잡이 메시의 부상 결장이 계속된 가운데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 이적 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골 맛을 봤다. 바르셀로나가 2-0으로 앞선 전반 44분을 시작으로 후반 4분과 후반 14분에 연달아 셀틱의 골 망을 흔들었다.
헤라르드 피케와 페드로, 크리스티안 테요도 1골씩 보탠 바르셀로나(4승1무1패.승점13)는 경기 종료 직전 1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셀틱을 안방에서 완파했다. AC밀란(이탈리아)도 2승3무1패, 승점9로 아약스(2승2무2패.승점8)를 제치고 16강에 합류했다.
마지막 경기까지 끝을 알 수 없는 혈투가 펼쳐진 F조에서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아스널(잉글랜드)이 16강 진출의 기쁨을 나눴다.
도르트문트가 최하위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를 2-1로 꺾고, 나폴리(이탈리아)가 아스널을 2-0으로 물리치며 세 팀이 나란히 4승2패(승점12)를 기록한 가운데 골 득실이 희비를 갈랐다.
도르트문트가 11골을 넣고 6골을 내줘 +5로 조 1위로 올라선 가운데 아스널은 8골, 5실점으로 +3을 기록해 10골, 9실점으로 +1의 나폴리를 가까스로 제쳤다.
E조에서는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루마니아)를 1-0으로 꺾은 첼시(잉글랜드)가 4승2패(승점12)로 조 선두를 지켰다. 샬케04(독일)도 FC바젤(스위스)을 2-0으로 물리치고 16강에 합류했다.
한편, 전날 폭설로 중단됐던 갈라타사라이(터키)와 유벤투스(이탈리아)의 B조 조별리그는 후반 40분에 나온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의 결승골로 갈라타사라이가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