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관타나모 미군기지내 테러용의자 수용소 개설작업을 지휘한 미 해병대 장성이 관타나모 수용소가 미국에 대한 모든 부정적 인식을 확고하게 만들었다면서 폐쇄를 촉구했다.
지난 2002년 1월 관타나모 수용소를 개설한 태스크포스의 첫 사령관을 지낸 마이클 레너트 소장은 11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에 실린 칼럼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현재 군에서 은퇴해 미시간에 거주하고 있는 레너트 소장은 9·11테러에 분노하고 경악한 미국은 관타나모로 보내진 수감자들이 귀중한 정보와 첩보를 제공할 것으로 생각해 수용소를 개설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