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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아프리카

    "만델라 타계 후 브랜드 사업 호황" < FT>

    • 2013-12-14 11:35

    전문가 "만델라 브랜드 가치 수년내 수십억 달러 될 것"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전 대통령 타계 이후 '만델라' 브랜드(Brand)를 이용한 비즈니스가 호황을 맞고 있다.

    남아공 최대 도시 요하네스버그 길거리에는 교통신호를 기다리는 차량 사이를 비집고 다니며 만델라 초상화를 파는 젊은이가 등장했다.

    이들은 움직이면 색깔이 바뀌는 홀로그램 방식의 만델라 초상화를 10달러 조금 못 미치는 100란드에 팔고 있다.

    이 초상화를 나이지리아 도매상으로부터 넘겨받은 가격은 35란드로 3배 장사인 셈이다.

    초상화를 파는 한 젊은이는 "만델라가 타계한 이후 사람들이 그를 기억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13일 전문가들을 인용해 '반(反) 인종차별' 운동 지도자인 만델라의 이름은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브랜드의 하나라고 평가했다.

    뉴욕의 브랜드 전문가 딘 크러치필드는 "만델라 브랜드 가치는 향후 수년 내 수십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면서 "만델라 브랜드 인기가 현재 폭발적이다"고 말했다.

    남아공에서 만델라 브랜드 사업은 곳곳에서 볼수 있다.

    요하네스버그의 고급 쇼핑몰에 가면 만델라가 생전에 좋아했던 화려한 색깔의 바틱 셔츠가 '46664'라는 브랜드로 449.95 란드에 판매되고 있다.

    '46664'는 만델라가 남아공 로벤섬 감옥에 갇혀 있을 때의 죄수번호로 넬슨 만델라 재단의 공식 의류 브랜드이다.

    만델라의 시신이 안치된 남아공 행정수도 프리토리아에는 10만여 조문 인파가 몰려든 가운데 길거리 상인들이 주먹을 들고 포즈를 취한 만델라 모습이 담긴 럭비 셔츠를 150란드에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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