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당국이 1971년 독립전쟁 당시 학살을 저지른 죄로 사형선고를 받은 한 야당 간부를 사형집행한 데 대해 야당 지지자들이 반발, 여당 지지자들과 충돌하면서 5명이 사망했다.
방글라데시의 최대 이슬람 정당이자 야당인 자마트 에 이슬라미(이하 자마트) 지지자들은 이 당의 간부인 압둘 카데르 몰라(65)가 사형된 다음날인 13일(현지시간) 수도 다카 등 주요 도시에서 거리로 뛰쳐나와 당국의 사형집행에 강력히 항의했다고 현지언론이 14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