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장성택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처형이 김정은 정권의 이른바 '강성대국 건설' 목표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14일(현지시간) 국무부 대변인실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존 케리 국무장관의 베트남 방문을 수행 중인 고위당국자는 전날 전용기 내에서 한 브리핑에서 "이번 처형은 북한을 강력하고 번영된 국가로 만들겠다는 김정은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특히 장성택에 대해 무역과 투자 분야에서 상당한 전문성을 보유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