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계한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동상의 모습으로 다시 국민에게 다가섰다.
남아공 정부는 16일(현지시간) 수도 프리토리아의 정부청사 유니언빌딩의 남쪽 잔디마당에서 제이콥 주마 대통령 등 정부 고위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높이 9m에 이르는 넬슨 만델라 동상 제막식을 가졌다.
청동으로 제작된 만델라 상은 웃으며 두 팔을 활짝 벌려 선 채 발걸음을 떼려는 만델라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다.
이날 제막식은 전날 이스턴케이프주(州) 쿠누에서 만델라 장례식이 거행되고 나서 이뤄지는 것이다.
민주화된 현대 남아공 건국의 아버지 만델라는 지난 5일 요하네스버그 자택에서 95세를 일기로 서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