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의 발걸음이 잦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카운티 자연사 박물관이 '신의 피조물'이라는 문구가 든 안내문을 떼어냈다.
17일(현지시간) 지역 라디오 방송 KPCC에 따르면 자연사 박물관은 최근 문을 연 새 전시관 입구에 내걸었던 안내문을 제거했다. 안내문은 "이 전시관은 모든 '신의 피조물'을 축하하고 자연사 박물관이 과학적 발견을 통해 자연의 세계에 대한 이해를 넓히도록 로스앤젤레스에 바치는 선물"이라고 적혀 있었다.
안내문은 새 전시관을 마련하는데 거액을 쾌척한 익명의 기부자가 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