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하프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 출신인 데니스 로드먼의 내주 방북 계획과 관련해 "우리가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은 로드먼이 만나는 북한 정권의 잔인성"이라고 밝혔다.
하프 부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로드먼이 북한에 가느냐 마느냐보다는 북한과 관련한 가장 중요한 문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하프 부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장성택의 처형을 통해 드러난 북한 정권의 공포스런 잔인함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특히 정책적 차원에서 우리는 역내 동맹 및 우방국들과 함께 북한이 비핵화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도록 하는데 협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