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자국의 여성 외교관을 비자서류 조작 등의 혐의로 공개적으로 체포한 데 대해 이례적으로 강경 대응에 나섰다.
문제의 사건은 지난 12일 오전 뉴욕 시내에서 일어났다. 뉴욕 주재 인도 총영사관 소속 데비아니 코브라가데(39) 부총영사가 자동차로 딸을 시내 학교에 데려다준 뒤 공개된 장소에서 미 당국에 체포된 것이다.
인도 언론은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 미 당국이 코브라가데에게 수갑을 채우고 알몸수색 및 DNA 샘플 채취를 한 뒤 마약중독자들이 있는 방에 집어넣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