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매달 850억 달러인 양적완화 규모를 내년 1월부터 750억 달러로 축소하기로 한 1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결정에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연준이 돈줄을 죄면서도 금융시장에 불안을 주지 않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성공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다른 나라에 미치는 부작용 등 연준이 경계할 부분도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앨런 러스킨 도이체방크 외환전략가는 이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연준이 양적완화를 축소했지만 단기금리를 장기간 올리지 않겠다는 '선제 안내'를 충분히 했다는 점에서 '비둘기파'적인 결정을 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