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제 돌아와요' 오는 24일 한국전력과 홈 경기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르는 LIG손해보험 주포 김요한.(자료사진=LIG손해보험)
프로배구 LIG손해보험이 4연패 사슬을 끊었다. 난적 대한항공을 5연패에 빠뜨리면서 5위로 올라섰다.
문용관 LIG 감독은 19일 구미 홈에서 대한항공을 3-1로 누른 뒤 "1, 2세트를 뒤지다가 잡은 것이 승인"이라고 꼽았다. LIG는 1세트 21-23, 2세트 20-23으로 뒤진 상황에서 승부를 듀스로 몰고가 28-26으로 두 세트를 따냈다.
특히 4연패를 끊어 심리적인 상승 요인을 바라고 있다. 문감독은 "부담감을 떨쳤기 때문에 3라운드에 대한 준비에서 페이스를 찾지 않을까 한다"고 강조했다.
세터 권준형도 점차 좋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문감독은 "아직도 불안하기는 하지만 패턴 플레이 등 내용 면에서 변화는 몇 가지 있었다"고 말했다.
2라운드를 5위로 마친 LIG는 3라운드에 주포 김요한이 돌아온다. 지난달 6일 삼성화재전에서 왼 손등 골절상을 입은 김요한은 오는 24일 한국전력과 홈 경기에 복귀할 전망이다.
문감독은 "김요한이 들어오면 센터진이 보강 될 수도 있고, 이강원을 어떻게 활용하느냐 등 긍정적인 변수가 생긴다"면서 "높이와 공격적 측면에서 다양화될 수 있어 지금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팀 베테랑 이경수도 "에드가와 함께 이강원이 주포 노릇을 해야 하는데 그동안 센터와 라이트를 하던 친구라 처음인 레프트가 낯설다"면서 "리시브를 처음 하는 등 어려운 경기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김요한이 온다면 현재보다는 좋아지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