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장으로 끌려가는 장성택. 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이 장성택을 처형 한 뒤 친인척들을 정치범수용소로 대거 강제 이송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평양 소식통은 20일 "장성택이 처형된 다음날인 13일 밤 10시쯤 장성택 친인척들이 많이 모여살고 있는 평양 평천구역 살림집에 국가안전보위부 소속 무장 군인들이 친인척들을 압송했다"고 데일리NK에 전했다.
소식통은 "장성택의 가까운 친척뿐 아니라 먼 인척들도 잡혀갔다"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평양뿐만이 아니라 다른 지역에 있던 친척들도 무사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식통은 또 장성택이 보위부에 체포됐다는 소식이 들리자 친척 등 자신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되는 주민 중 일부는 처벌을 예상하고 농촌과 탄광으로 들어가는 '자진 혁명화'를 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