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전국철도노조 지도부를 검거하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민주노총 건물에 강제 진입한 것과 관련해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정권의 폭력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22일 성명을 통해 "박정희 정권의 몰락이 1979년 8월 11일 신민당사에서 농성 중이던 YH노동자들에 대한 침탈에서 시작된 것을 기억하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는 결국 박정희 정권과 같은 길을 갈 수밖에 없다"고 혹평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철도노조 파업은 국민적 합의 없는 민영화는 없다는 공약을 깨고 강행된 민영화에 맞선 합법파업이다"며 "하지만 박근혜 정부는 불법이라 몰아붙이며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