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가 지난 5일 예멘 수도 사나의 국방부 테러 과정에서 구내 병원을 공격한 것은 실수라며 이례적으로 이를 사과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22일 보도했다.
예멘에 거점을 둔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의 지도자 카심 알리미는 무장단체의 한 웹사이트에 올린 동영상에서 "국방부 구내의 병원이나 기도실은 공격하지 말라고 명령했으나 무장대원 한 명이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알리미는 "희생자 가족에게 사과와 위로를 전한다"면서 "병원에서 벌어진 일은 완전한 책임을 지고 희생자 가족에게 위자료를 지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