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신생국 남수단의 유혈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내부 권력 다툼에서 부족 갈등으로 비화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5일 남수단 수도 주바에서 대통령 경호대 소속 대원 간에 벌어진 첫 충돌이 전국적인 유혈사태로 번졌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으나 그 배경에는 권력 쟁탈전에서 촉발돼 남수단 최대 부족 딘카족과 두 번째로 큰 누에르족의 부족 갈등으로 확대됐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남수단 정부를 이끄는 딘카족 출신의 살바 키르 대통령은 2011년 남수단 첫 대통령에 올랐으나 그간 국정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