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사이에 최근 사법 공조가 대폭 강화되면서 그동안 국내 범죄자들의 주요 해외도피처로 꼽혀온 중국의 위상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25일 주선양(瀋陽) 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양국이 지난 6월 베이징(北京)에서 한중경찰협력회의를 열고 상대국 도피사범 집중 검거 및 신병 송환에 합의한 이후 중국에 장기간 숨어지내던 강력범들이 현지 공안에 붙잡혀 잇따라 한국으로 송환되고 있다.
중국 공안 당국은 한국 경찰청으로부터 넘겨받은 명단을 토대로 한국 국적의 주요 지명수배자들을 적극적으로 검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