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치권이 최근 유혈사태가 확산하는 남수단에 대한 원조 중단을 경고하고 나섰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연방 상·하원의 일부 의원은 전날 밤 살바 키르 남수단 대통령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폭력 사태를 중단하지 않으면 원조를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어떤 정치 지도자든 군사적인 방식으로 권력을 장악, 유지하려 한다면 향후 미국과의 대화와 미국의 원조를 어렵게 할 것"이라고 지적한 뒤 키르 대통령에게 상황을 진정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힐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