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나흘 앞둔 지난 21일 밤(이하 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州) 웨스트 리딩의 한 주택가에는 1만명에 가까운 남녀노소의 인파가 몰려들었다.
한목소리로 '루돌프 사슴코' '징글벨' 등 캐럴을 잇따라 부른 이들은 생일축가 '해피버스데이 투유'로 합창 행진을 마무리했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소녀 딜레이니 브라운 양을 응원하기 위해서였다. '레이니'라는 애칭을 가진 소녀는 최근 여덟살 생일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