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총선 재실시를 요구하는 야권의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의류산업 노동자들도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하고 반정부 시위에 가세했다.
26일 AP통신과 현지 영자신문 '캄보디아 데일리'에 따르면 파업 노동자 1만여명이 수도 프놈펜에서 열리는 통합야당 캄보디아구국당(CNRP)의 시위에 전날부터 합류했다.
노동자들은 시 외곽의 공장을 나와 CNRP 지지자들이 농성을 벌이는 프놈펜 도심 자유공원으로 집결했으며, 군중도 환호로 맞이했다고 캄보디아 데일리는 전했다.
캄보디아 전역의 의류 노동자 수만 명은 25일부터 최저임금 추가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