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보이 복장의 거리 공연자가 호주의 유명 관광지에서 이유없이 곤욕을 치르는 모습이 두 차례나 촬영돼 유튜브에 올랐다.
25일(현지시간) 영국의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거리공연자인 데이비드 멀더(50)는 호주의 관광명소인 골드 코스트의 서퍼즈 파라다이스(Surfer's Paradise)내 캐빌 몰(C avill Mall)에서 거리공연을 하고 있었다.
온 몸을 회색으로 통일한 카우보이 복장을 하고 부동자세를 취한 채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주던 멀더가 두 차례나 수난을 겪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혀 유튜브에 오른 것이다.
첫번째 사건은 지난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멀더는 당시 누군가가 귀와 옆구리를 툭툭 친 뒤 얼굴을 손으로 문지르며 괴롭히자, 참지 못하고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이 사건은 당시 언론에 소개되며 큰 화제를 불러 모은 바 있다.
멀더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다시 한 번 괴롭힘을 당했다. 이번 영상은 3살짜리 아이가 멀더에게 돈을 기부하는 모습부터 시작된다.
그런데 곧바로 덩치가 큰 남자가 멀더 뒤로 슬며시 다가와서는 이유없이 팔로 멀더의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멀더는 안간힘을 쓴 끝에 겨우 빠져 나왔다. 영상을 올린 사람에 의하면, 사건발생 10분 뒤 폭행범은 경찰에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