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2013, 다사다난했던 올해를 마무리하고 새 희망을 기원하는 부산만의 축제가 펼쳐진다.
오는 31일 오후 11시, 부산 용두산 공원에는 시민의 종 타종식이 열린다.
북항의 야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행사에서는 희망의 종, 사랑의 종, 평화의 종이 각각 11번씩 모두 33번씩 울려 퍼진다.
또, 용 승천 퍼포먼스, 불꽃놀이, 축하공연들이 열려 시민들에게 추억을 선사한다.
갑오년 첫 새해에는 해운대 일대에서 이색적인 이벤트가 시민들의 새해 시작을 축하한다.
2014년 1월 1일 오전 6시 반부터 시작되는 해운대 해맞이 행사에는 다양한 레퍼토리의 축하공연과 헬기 퍼레이드, 바다 수영등이 열린다.
특히, 가덕신공항 조기 건설을 염원하는 소망비행기 날리기 행사로 새해 해운대 하늘은 종이비행기 3만 개가 높이 날아오를 예정이다.
내년에는 말띠해를 맞아 부산경남공원에서 말 10여 마리가 만사형통을 기원하며 해운대해변을 시원스레 질주한다.
또, 국내에서 가장 뚱뚱한 말과 가장 작은말 등과 어울릴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된다.
전국 최초의 공설 해수욕장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송도 해수욕장 일대에도 힘찬 뱃고동 소리와 함께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