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당국이 30일 서부 안바르 주 라마디의 수니파 반정부 시위 현장을 철거했다고 누리 알말리키 총리 대변인이 밝혔다.
알리 무사위 대변인은 이날 AFP 통신에 이같이 밝히고 "시위 현장에 설치된 텐트 등 집기를 완전히 철거했으며 폐쇄된 도로는 다시 개방했다"고 설명했다.
무사위 대변인은 최근 안바르 주도 라마디 인근 시위 현장이 알카에다의 본부가 됐다는 알말리키 총리의 주장을 반복하며 "현장에서 도주한 알카에다 무장대원을 추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사위는 이날 철거 과정에서 아무런 인명피해가 없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