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부머 세대의 노령화와 이민 둔화 등으로 올해 미국 인구 증가율이 1937년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고 USA투데이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인구조사통계국이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까지의 1년 간 인구 증가율은 0.71%로 1년 전의 0.75%보다 낮았다.
인구조사통계국은 새해 1월 1일 미국 인구를 1년 전보다 0.7%(221만8천여명) 늘어난 3억1천729만7천여명으로 예상했다.
브루킹스연구소의 인구통계학자의 윌리엄 프레이는 미국 경제가 점진적으로 개선되면서 플로리다와 애리조나, 네바다주의 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었으나 이들 주의 인구 증가율도 1.2∼1.3%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