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완다의 전 해외정보부장이 망명 중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새해 첫날 피살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뉴스통신 사파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르완다 해외정보부장을 맡았던 패트릭 카레게야(53)가 1일(현지시간) 오후 요하네스버그 번화가 샌톤의 초특급 호텔인 미켈란젤로타워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수도권인 하우텡주 경찰의 카티에고 모할레 대변인은 카레게야가 1일 오후 5시30분께 호텔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확인했다. 모할레 대변인은 카레게야 시신이 목이 부은 상태이고 호텔 방 금고에서 피묻은 수건과 밧줄이 발견됐다며 그가 목졸려 숨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