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신임 환경장관이 역대 여성 장관으로는 처음으로 동성애자임을 공개적으로 고백했다.
바바라 헨드릭스(62) 환경장관은 지방지인 라이니쉐 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새해 전야는 `삶의 동반자'와 함께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고 독일 언론이 2일 보도했다.
사회민주당(SPD) 소속 헨드릭스 장관의 이번 `커밍아웃'은 이번 인터뷰가 그의 성 정체성에 관한 것이 아니라 베를린 입성에 초점이 맞춰진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의회 내에서 성적소수자(LGBT)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옹호해온 헨드릭스 장관이 레즈비언이라는 것은 `공개된 비밀'이었지만 그가 스스로 커밍아웃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