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중근이 올해 마무리 최고 대우를 받는다. (자료사진=LG 트윈스)
봉중근(34, LG)이 올해 마무리 최고 대우를 받는다.
LG 트윈스는 7일 주요 선수들과 2014년 연봉 계약을 마무리했다. 마무리 봉중근은 지난해 1억5,000만원에서 무려 200% 인상된 4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4억3,000만원의 손승락(넥센)을 넘는 마무리 최고 대우다.
2011년 3억8,000만원을 받았던 봉중근은 2012년 연봉이 1억5,000만원으로 깎였다. 지난해에도 1억5,000만원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55경기에 등판해 8승1패 38세이브 평균자책점 1.33으로 맹활약하면서 LG를 11년 만의 가을야구로 이끌었다. 구단 역시 2년 동안 구겨졌던 봉중근의 자존심을 세워줬다. 무려 3억원이 오른 4억5,000만원을 안겨줬다.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LG는 주요 선수들의 연봉도 대폭 올려줬다.
선발 로테이션을 지킨 류제국은 8,000만원 오른 1억8,000만원에 도장을 찍었고, 25홀드를 기록한 이동현은 8,500만원 오른 1억7,000만원에 계약했다. 손주인(1억5,000만원), 정의윤(1억2,000만원)도 억대 연봉을 받게 됐고, 신정락도 1억원에 계약하며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윤요섭, 김용의, 류택현도 1억원에 사인했다.
이밖에 새롭게 LG 유니폼을 입은 임재철은 지난해와 같은 1억5,000만원에, 신승현은 2,500만원 뛴 6,500만원에 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