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시아에서 금리 인상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간) 경제 블로그인 '리얼 타임 이코노믹스'에서 지난해 아시아에서는 인도와 인도네시아가 금리를 올리고 긴축 정책을 시행한 예외적 국가였지만 올해는 다른 국가들도 이들과 비슷한 행보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도 아시아 국가의 중앙은행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응할 준비를 해야 한다며 비슷한 예상을 하고 있다. 연준이 올해부터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해 시장 금리가 올라가면 자금 이탈이 발생할 수 있어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선제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호주 투자은행인 ANZ의 글렌 맥과이어 아시아·태평양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에 나선 만큼 아시아가 올해 하반기에 (통화) 긴축 정책을 시작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