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을 미화하고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역할을 축소·왜곡하는 등 교학사 고교 한국사 교과서에 여전히 오류가 존재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교육부가 지난 13일 왜곡 논란이 제기된 교학사 역사 교과서의 자체 수정 751건을 최종 승인했음에도 여전히 수백 건의 오류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민족문제연구소는 14일 "교육부가 최종수정 승인한 교학사 고교 한국사 교과서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357건에 달하는 오류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인명·지명·연도·단체명·사건명 등 기본적인 역사지식에 관한 오류 140건 △편향적인 해석과 노골적인 역사 왜곡 129건 △전재·표절 등 과도한 베끼기 22건 △표기·번역·출전 오류 66건 등 총 357건에 이르는 숫자 오류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이 수치에는 맞춤법 등 문장 오류는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