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전 KT회장. (사진=송은석 기자)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자취를 감춘 이석채(69) 전 KT회장이 법원에 15일 출석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양호산 부장검사)는 이석채 전 KT회장의 영장실질심사를 15일 오전으로 연기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전 회장은 이날 오후 5시가 넘은 시각 변호인을 통해 15일 오전 중으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수사팀에 통보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부터 이 전 회장에 대한 소재를 추적했지만 결국 이 전 회장을 찾아내는 데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이 전 회장이 출석의사를 밝혀온 만큼 검찰은 발부받은 구인장을 집행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중앙지법은 당초 이날 오전 10시부터 이 전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