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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안 "장하성은 '옛날 얘기', 박원순은 'ing'"

국회/정당

    이계안 "장하성은 '옛날 얘기', 박원순은 'ing'"

     


    - 지방선거전 창당 원해.. 문제는 인물난
    - '朴 -安' 관계 창조적 상상력 필요
    - 시장출마? 우선 당 만드는 일 충실


    ■ 방송 : CBS 라디오 FM 98.1 (07:0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계안 새정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6.4 지방선거, 이제 5개월 앞두고 있습니다. 지금 정치권의 긴장감은 높아지는 게 눈에 보이는데요. 안철수 의원 진영은 어떻게 움직이고 있을까요. 새정치추진위원회 이계안 위원장 연결이 돼 있습니다. 이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 이계안> 안녕하세요.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추진위원회의 이계안입니다.

    ◇ 김현정> 반갑습니다.

    ◆ 이계안> 반갑습니다.

    ◇ 김현정> 1월 27일에 구체적인 창당일정을 발표한다, 오늘 아침 이런 뉴스가 나왔어요.

    ◆ 이계안> 날짜를 특정해서 지금 말씀드리고 있지는 않지만, 저희들이 국민들 여망에 답해야 된다, 특히 저희들이 새정치추진위원회를 발족할 때 안철수 의원이 6. 4 선거에 책임 있게 답하겠다 라고 한 것에 대해서 저희들이 답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고요. 특히 민족의 대명절인 설 전에 국민들께 의미 있는 말씀드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그 무렵에 창당 날짜까지 나오는 겁니까?

    ◆ 이계안> 지금 창당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저희들 의견도 말씀드리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날짜까지 나오는 거군요, 이게 전이 됐든 후가 됐든?

    ◆ 이계안> 날짜에 관한 이야기를 포함해서 저희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책임 있게 답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구체적으로 우리가 어디까지 답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치열하게 지금 토론하고 준비하고 있어서 그 성과물에 따라서 좀 달라질 수 있겠죠.

    ◇ 김현정> 그 논의의 과정을 거쳐서 결국은 창당이 지방선거 전이 될지 후가 될지를 결정해서 1월 말 즈음에 발표하시겠다, 이런 말씀?
    이계안 새정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 이계안> 그렇게 지금 노력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지금 논의의 분위기로 봐서는 지방선거 전이 될까요, 후가 될까요?

    ◆ 이계안> 지금 안 의원이 말한 것이라든지 지금 토론하는 것을 봐서 6. 4선거에 어떻게 하는 것이 책임 있게 답하는 것인가에 대해서 의견이 모아가고 있고요. 그 과정에서 극복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으니까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한 것이 두 트랙으로 얘기가 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책임 있게 6. 4지방선거에 임한다는 이야기는 책임, 즉 당 이름을 걸고 가겠다는 의미로 사실 읽히거든요. 왜냐하면 창준위 상태로 지방선거에 임한다면 당 이름을 걸 수 없기 때문에 말입니다.

    ◆ 이계안> 그런 고민이 있고요. 또 솔직하게 말씀을 드리면 내부적인 것과 외부적인 환경 문제에 관해서도 우리가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시점에 관한 문제도 중요하지만 저희들이 세종시를 포함해서 17개 광역자치단체를 대표적으로 봐서 했을 경우에 우리가 얼마나 충실하게 할 수 있을 것인가 또 두 가지를 다 뛰어넘을 수 있는 것이 안철수 의원만큼 대중적인 인기가 있고 능력 있는 인물들을 많이 모시면 되는데 정말 그렇게 우리가 다 모실 수 있는 것인가 하는 그런 고민이 하나 있고요. 또 외부적으로는 잘 아시는 것처럼 지금 대통령이나 떨어진 사람이나 둘 다 공약했던 기초단체장에 대한 정당공천 배제문제 같은 것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치지망생들의 움직임이라는 것은 아주 예민하기도 하고요. 그런 것이 있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그것들을 고려해서... 이계안 위원장이 보시기에는 어느 쪽인 것 같습니까?

    ◆ 이계안> 저는 저희들이 책임 있게 답변하는 거라고 하면 당을 만드는 것이 답이 아니겠나 하고 생각하고 있고 그런 쪽으로 노력하는 중에 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어쨌든 27일, 설 전에 발표해서 그 구체적인 윤곽은 나올 거다, 이 말씀이세요. 지방선거 전에 창당을 하든 안 하든 분명한 건 안철수 진영에서 후보를 내기는 내는 거죠, 위원장님?

    ◆ 이계안> 저희들 최선을 다하고 있고 그렇게 답변드리겠습니다, 최선을 다한다.

    ◇ 김현정> 윤여준 위원장은 광역단체장후보는 다 내겠다 이렇게까지 선언을 하시던데 광역이면 17명이거든요.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할까요. 앞서서도 인물난 말씀하셨습니다만.

    ◆ 이계안> 그러니까 저희들 정말 책임 있게 하는 것이 무엇일까, 또 저 같은 경우 기업에서 일하던 사람들 말이 쉽게 말해서 정치가로서는 피해야 된다는 말 중의 하나가 선택과 집중이라는 말인데. 정말 저희들이 고심하고 있습니다. 국민들께 저희들이 안철수표 정당이 무엇이고 안철수표 새정치가 무엇인지를 보여드리기 위해서는 어디를 막론하고 후보를 내서 말을 해야 되는 것인데. 정말 그렇게 할 수 있겠는가 하는 그런 의문을 여러 사람들이 하고 계신 것처럼 현실이고요.

    ◇ 김현정> 현실은 그렇다? 희망은 그러니까 윤여준 위원장 말처럼 광역단체후보는 전부 다 낸다, 17명, 이거지만 현실은 좀 다르다라는 솔직한 말씀도 하신 거예요. 얘기가 나온 김에 김부겸 전 의원. 이분이 지금 귀국을 조만간 하세요. 대구시장 후보로 여기저기서 다 끌어가고 싶어하는 분인데 안철수 진영에서도, 새정치추진위원회에서도 생각을 하십니까?

    ◆ 이계안> 지금 특정인에 대해서 저희들이 공개된 방송에서 말씀드릴 수 있을 만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서 그렇지만, 좋은 분으로 알고 있고 특히 지난 번 총선에서 지역주의라는 것을 극복하려고 몸을 던진 아주 훌륭한 정치가로 저희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오시면 접촉을 하실 거예요?

    ◆ 이계안> 그것은 말씀드리기 곤란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 이계안> 비밀입니다.

    ◇ 김현정> 그러면 서울시장 얘기로 그럼 넘어가 보죠. 이건 비밀 아니실 것 같아요. 서울시장은 이번에 절대 양보 없다, 분명히 후보 내는 걸로 방침 정했다. 분명히 정해진 건가요?

    ◆ 이계안> 지금 윤여준 위원장이 그렇게 말씀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동의하세요?

    ◆ 이계안> 저희들로서는 그것에 대해서 달리 말할 수 있는 카드가 없지 않습니까?

    ◇ 김현정> 아니, 왜 제가 이걸 자꾸 확인을 드리냐 하면 박원순 시장이 어제 언론인터뷰에서 이런 말씀하셨어요. ‘여전히 안 의원과 신뢰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조만간 만나겠다.’ 이 얘기는 즉 협력의 가능성. 즉 안 의원측이 후보를 안 내고 힘을 박원순 시장한테 보태는 걸 아직도 염두에 두고 계시는 것 같아요, 박 시장측에서는?

    ◆ 이계안> 두 분간의 사적인 관계, 믿음이라는 것은 매우 돈독하고 그것은 이미 지난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이미 증명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 시간이 흘러서 한 분은 민주당에 몸을 담게 되었고 한 분은 새로운 정치결사체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 현실적인 문제고요. 그러다 보니까 두 분 관계와 공적인 관계를 어떻게 잘 풀어나갈 것인가 하는 것은 정말 그야말로 창조적인 상상력이 필요한 부분이 되겠습니다.

    ◇ 김현정> 창조적 상상력, 지금 수수께끼 같은 말씀을 하셨어요?

    ◆ 이계안> 창조적이라는 얘기는 제 말은 아니고 대통령이 쓰시는 말씀이기는 한데 정말 탁월한 정치력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요. 여전히 두 분 관계, 특히 저는 개인적으로 진짜 박원순 시장이 하는 정치,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민생정치를 하는 것에 대해서, 민생행정하는 것에 대해서 높게 평가하는 사람이어서 여러 가지 걱정도 많이 하고 상상력의 날개를 펴보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이계안 새정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자료사진)

     

    ◇ 김현정> 박원순 시장의 시정을 높게 평가한다, 이 말씀은 그러면 안철수 진영에서 서울시장 자리를 박원순 시장에게 마지막 양보할 수도 있다, 협력할 수도 있다는 말로 들리는 데요, 저는?

    ◆ 이계안> 그건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처음에 두 분이 만나서 정치를 시작할 때는 각각 개인의 한 사람, 한 사람이었지만 지금 한 사람은 이미 무소속으로 당선됐지만 어떤 이유든지간에 민주당에 몸담고 계시고 한 사람은 다시 정치가로 현실정치가가 돼서 정치결사체를 만들어서 수권정당, 정국정당을 모토로 내걸고 지금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두 개의 가치가, 두 개의 이해관계라고 말하면 좀 뭐랄까요. 그런 것이 충돌되는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 또 두 분 사이의 믿음이 돈독한 것은 사실이고 그런 것이죠.

    ◇ 김현정> 여전히 이 부분에 있어서 낸다는 방침은 정해졌지만 사적인 관계와 공적인 관계가 얽혀서 창조적인 뭔가를 만들어내야 된다 라는 말씀은 뭔가 여지는 좀 남아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지난 주말에 장하성 교수가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다, 이런 보도가 나오고 실제로 안 의원이 4번이나 강하게 권했다. 이런 보도도 나오고요. 이거 어떻게 정리가 된 건가요?

    ◆ 이계안> 제가 이해하고 있기로는 말을 한 시점과 대중매체를 통해서 전해진 시점간의 시차문제로 인한 해프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분명히 앞의 부분도 사실이고 뒤의 부분도 사실인데 그 부분에 관해서 시차가 있는 것이고 또 저희들로서는 장하성 교수가 새정치추진위원회 추진세력에서 차지하는 여러 가지 역할이라든지 비중, 또 국민적 여망이 크다는 것을 여전히 알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기대를 가지고 있는 부분이 있고. 또 본인은 본인 나름대로의 정치적인 입지에 관해서 이렇게 저렇게 말씀을 하고 계신 것이 있어서 그러다 보니까 그런 주말의 해프닝이라는 것이 일어났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장하성 교수는 아닙니까?

    ◆ 이계안> 장하성 교수님을 비롯해서 누구도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사람은 없고요. 저희들은 최선을 다해서 국민의 여망에 답하는 것이 뭘까. 국민이 외치는 것에 대해서 우리가 뭐라고 응답하면 답일까 하는 고심을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장하성 교수는 아니다 하는 것은 본인의 뜻과도 관계없이 안철수 의원 정치세력, 또 국민적인 여망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지금 사실 안철수 신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가장 가능성 큰 게 이계안 위원장님 아니세요. 과거 두 번의 서울시장 도전경력도 있으시고요.

    ◆ 이계안>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계신데 제가 새정치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면서 드린 말씀이 있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국민의 부름에 답하는, 응답하는 정치를 만드는 것이고 거기에는 각각 맡은 직분이라는 것은 어떻게 말하면 멋있게 말하면 작은 목수다, 당을 만든 다음에 개인적인 정치적인 거취에 관해서는 다시 상세히 할 노릇이다 라고 말씀드렸기 때문에 지금 현시점에서 말씀을 드리면 저는 당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고 당을 만들어서 우리가 정치에 임할 때 얘기는 그때 가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아직은 나서겠다, 이렇게 선언할 처지는 아니라는 말씀이신데. 장하성 교수 서울시장 얘기가 주말에 뜨겁게 나오면서 좀 서운하지는 않으셨을까 그런 생각도 합니다만...

    ◆ 이계안> 그런 사실관계를 좀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것이 섭섭하거나 이런 얘기가 아니라 어떻게 말하면 사람들은 저한테 걱정을 많이 하시던데 저는 장하성 교수가 마음의 상처를 입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을 했습니다.

    ◇ 김현정> 오히려. 그러니까 이게 한참 전에 나온 얘기군요?

    ◆ 이계안> 시차가 있는 얘기죠.

    ◇ 김현정> 한참 전이라면 언제쯤 나온 얘기입니까?

    ◆ 이계안> 한참 전이라는 게 상대적인 개념인데 초창기에 새정치추진위원회를 만들기 이전에도 그런 의사를 갖고 계셨던 것 같고 그 이후에도 만들면서 장하성 교수는 새정치추진위원회에 들어와 계시지 않고 연구소장만 맡고 계시니까 정치적인 역할에 관해서 여러 가지 주문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때 얘기가 지금 보도가 된 거다. 지금 청취자 문자가 3352님이 이런 질문 주셨어요. 박원순 시장도 여전히 안철수 진영의 영입대상입니까? 이런 질문.

    ◆ 이계안> 영입대상이라는 말씀을 좀 드리기는 외람되죠. 지금 분명히 특정한 정당의 그런 소속인데.

    ◇ 김현정> 그렇긴 합니다만.

    ◆ 이계안> 그 대신에 제가 생각하는 것은 어디 가서도 그런 얘기했지만 민주당이라는 것이 지금 박원순 시장한테 유니폼인지, 군인으로서 신분을 나타내는 유니폼인지 아니면 무대에 올라가서 입고 있는 무대의상인지는 아마도 본인이 고심하실 것이다 그런 얘기를 했는데요. 저희들로서는 좋은 시장님이시라고 생각하고 그 시장을 만드는 데 저도 공동선대위원장을 했거니와 적어도 모세의 8할이라고 하듯이 아마도 당선의 8할은 안철수 바람이 아니었는가 하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또 과거에 지사가 있고 지금까지 하신 것에 관해서 우리들은 높게 평가하고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정국정당을 만들고 그렇기 때문에 어느 광역시를 막론하고 후보를 내고자 노력한다는 그러한 것도 있고. 이것이 다 겹쳐 있어서 앞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보통 상상력이 아니라 상대적인 상상력이 필요한 부분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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