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성호 기자/자료사진)
김명환 위원장 등 철도노조 지도부 9명에 대해 15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경찰청은 전날 자진 출석한 김 위원장 등 철도노조 지도부 9명 전원에 대해 이날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구속영장 신청 대상자는 김 위원장과 박태만 수석부위원장, 최은철 사무처장 등 중앙 지도부 8명과 엄길용 서울지방본부장 등 모두 9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장기 불법 파업을 이끈 핵심 주동자들로서의 지위와 역할, 장기간 도피생활을 한 점 등을 고려해 도망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