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도부가 지난해 10월 일본과 군사적으로 충돌하지 않기로 내부 원칙을 정하고 지금껏 고수해왔다고 교도통신이 19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작년 10월 하순 베이징에서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를 열어 '중국은 일본과 싸울 의도가 없고 일본은 중국과 싸울 용기가 없다'는 기본 원칙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회의에서는 영토 분쟁에 미국이 개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합의도 이뤄졌다.
이틀간 원탁 방식으로 열린 회의에는 7명의 정치국 상무위원과 30개국의 중국 대사, 당과 군의 고위 간부, 국영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