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북한의 감옥과 정치범 강제수용소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북한 사회 내부에 자유민주주의 이념 전파를 위해 대북 방송 지원도 계속하기로 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의 2014회계연도 세출법안(H.R. 3457)에 따르면 미국 의회는 '국무부 대외운영 및 관련 사업 예산'에서 '민주주의 기금'(Democracy Fund)을 활용해 북한의 감옥과 정치범 강제수용소(gulag)에 대한 DB화 작업을 하기로 했다.
특히 수용자들의 명단이 파악되면 이를 공개하는 등 북한의 인권 실태를 전 세계에 알리기로 했다.
미국은 또 '다자지원 사업예산'의 북한 항목에서 '국제방송운영(IBO)' 사업 차원에서 대북방송에 최대 893만8천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